제9회 송천 박명용 통영예술인상 심사평
햇빛이 꽃을 물들이듯이 예술이 삶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예술이 삶을 물들이는 핵심은 자유와 평화의 추구이다. 삶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지향하는 예술은 예술가의 땀과 고통, 애정의 창조물이다. 통영이 문화예술의 고장이라 불리는 배경에는 이 같은 통영 예술인의 치열한 예술성이 있고,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평화를 사랑하는 통영인의 심성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예술과 예술인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맑고 아름다운 상이 송천 박명용 통영예술인상이다. 통영 예술이 대한민국 예술의 자존심이 되고, 된다면 바로 송천 박명용 선생 같은 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한다. 송천 선생의 통영 사랑을 가슴에 새기면서 심사평을 적었다.
<대상> 심사평
올해 대상 후보자는 한 분이었다. 후보자 강기재님은 만학도로 수필문학(2003년) 등단 이후 수필과 낙동강 문학(2013년) 시조 신인상으로 산문과 운문 문학을 겸하고 있다. 그의 공적은 제29회 수필문학상을 비롯한 제1회 현원영시조문학상, 제30회 경남예술인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에서 입증되었다. 특히 통영은 초정 김상옥, 박재두, 서우승 등 뛰어난 시조 시인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강기재님의 시조집 발간과 더불어 시조 시조창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은 전통문화계승이라는 면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이에 심사위원 전원의 의견을 모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로상> 심사평
올해 공로상은 수향수필문학회에 돌아갔다. 수향수필문학회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통영 예술의 역사이며 통영 문학의 고갱이다. 1972년 출범 이후 수향수필문학회가 이루어온 수필은 한국 수필문학의 역사와 전통이 되고 있다.
<창작상> 심사평
올해 창작상은 이진숙 작가를 선정했다. 이진숙 작가는 미술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하여 창작 활동을 한다는 점과 서양화의 기법으로 현대회화와 옻칠회화를 결합하여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 심사위원장 문 영(문쌍영) 집필